[종합]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민통선 안서 발견…12번째 발견

입력 2019-10-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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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멧돼지가 또 발견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9일 철원군 원남면 민간인통제선 안에서 발견한 야생 멧돼지 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확인된 것은 이번까지 12건(연천군 여섯 마리ㆍ철원군 다섯 마리ㆍ파주시 한 마리)이다.

멧돼지는 8~10마리씩 무리 지어 사는 데다 이동 반경이 넓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주요 전파원으로 꼽힌다. 번식기인 늦가을에는 이동 반경이 더욱 넓어진다..

방역 당국은 접경 지역 멧돼지가 남쪽 농가로 내려오지 못 하게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발병지는 전기 울타리로, 발병지 인근 30㎢는 일반 울타리로, 이중으로 봉쇄해 멧돼지를 고사(枯死)시키는 게 방역 당국의 전략이다.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멧돼지 사냥도 독려하고 있다. 15일부터 집중 포획에 나서 3500여 마리를 잡았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접경 지역 지자체에 "연천과 철원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계획하고 있는 수매와 살처분을 신속히 이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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