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연천 민통선 남쪽서 발견

입력 2019-10-20 2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경기 연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멧돼지가 또 발견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8일 연천군 연천읍 와초리에서 발견한 야생 멧돼지 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확인된 것은 이번까지 열 건(연천군 다섯 마리ㆍ철원군 네 마리ㆍ파주시 한 마리)이다. 그간엔 모두 비무장지대(DMZ)나 민간인통제선 인근에서 발견됐지만, 이번에 사체가 발견된 지역은 민간인통제선에서 남쪽으로 3㎞가량 떨어져 있다.

야생 멧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핵심 전파원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양돈 농가 사이에선, 소강상태에 접어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멧돼지를 통해 다시 확산할 수 있다고 걱정한다. 멧돼지는 8~10마리씩 무리 지어 사는 데다, 늦가을 번식기가 되면 활동이 왕성해져 집단 발병 우려가 더욱 크다.

방역 당국은 접경 지역 멧돼지가 남쪽 농가로 내려오지 못 하게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발병지는 전기 울타리로, 발병지 인근 30㎢는 일반 울타리로, 이중으로 차단해 멧돼지를 고사(枯死)시키는 게 방역 당국의 전략이다.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멧돼지 사냥도 독려하고 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접경 지역 지자체 등에 "집중사냥지역의 주요 멧돼지 이동통로 등에 철조망을 신속히 설치해 멧돼지 포획을 즉시 실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농림축산식품부)
(출처=농림축산식품부)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50,000
    • +4.22%
    • 이더리움
    • 4,529,000
    • +2.28%
    • 비트코인 캐시
    • 707,000
    • +0.14%
    • 리플
    • 729
    • +0.97%
    • 솔라나
    • 210,700
    • +9.11%
    • 에이다
    • 673
    • +2.91%
    • 이오스
    • 1,135
    • +6.17%
    • 트론
    • 159
    • -1.24%
    • 스텔라루멘
    • 163
    • +2.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900
    • +2.25%
    • 체인링크
    • 20,220
    • +4.17%
    • 샌드박스
    • 652
    • +3.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