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브렉시트 초안 합의에 상승...WTI 1.1%↑

입력 2019-10-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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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시트 초안 합의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1%(0.57달러) 상승한 배럴당 53.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1월물 가격은 0.49달러(0.82%) 오른 배럴당 59.91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영국과 EU는 브렉시트 초안에 합의했다. 양측은 그간 핵심 쟁점이던 관세 문제에 대해 북아일랜드가 법적으로는 영국의 관세 체계를 적용받되 실질적으로는 EU 관세·규제체계 안에 남는 방안에 합의했다. EU 정상회의에서는 이 합의안 초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관건은 영국 하원에서 합의안이 통과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영국은 19일 하원에서 이에 대한 승인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동지역 긴장 고조 우려도 경감됐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에서 5일간 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930만 배럴 증가한 4억3490만 배럴이라고 발표했다. 전문가 전망치 280만 배럴 증가를 넘어섰다. 타마스 바르가 PVM 원유협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중국 선박회사 코스코에 대한 제재로 원유 수입 수요가 감소했다”면서 “이 점이 미 원유 재고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달러 인덱스는 이날 97.469까지 저점을 낮췄다. 지난 8월 말 이후 최저치다. 원유는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 약세는 유가 상승 재료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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