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츠 우버 부사장 “모빌리티 플랫폼, 고객 편의성 높이고 주차난 해결”

입력 2019-10-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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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10-15 17:04)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우버 앱 하나로 전 세계 대중교통 연결"

▲저스틴 킨츠 우버 정책담당 부사장(맨 오른쪽).(출처=서울시)
▲저스틴 킨츠 우버 정책담당 부사장(맨 오른쪽).(출처=서울시)

“우버 고객은 클릭 한 번만으로 다양한 교통 방식을 통해 이동·여행하고자 하는 어디든 갈 수 있다.”

저스틴 킨츠 우버 정책담당 부사장은 15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플랫폼경제, 시민을 위한 서울의 과제는’이라는 주제로 열린 서울연구원 개원 27주년 기념세미나에서 자사의 비전을 이같이 정의했다.

킨츠 부사장은 ‘미래도시교통으로 바라본 플랫폼 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통해 △개인 자동차 소유와 관련된 문제 △복합적인 교통플랫폼을 통한 우버의 대안 △전 세계 도시와의 협력으로 인한 미래 변화 등 세 가지를 화두로 던졌다.

그는 우선 도시 모빌리티 분야에서 우버가 다양한 교통 방식을 통해 도시 간 접근성을 높이고 자차 의존도를 낮춰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킨츠 부사장은 “미국 내에서 이동 시 80%가량이 자가용으로 주행하고 22%만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며 “자차에 한 사람만 타고 이동하는 것은 4분의 3이 비어 있다는 걸 의미한다”며 교통 체증이 굉장한 낭비를 유발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의 경우 이런 교통 체증 문제가 단순한 불편함 이상으로 심각한 경제적 도전”이라며 “연간 GDP 손실이 한국에서 33조4000억 원에 이르는데, 매년 3.4%씩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인 차량 사용으로 인한 문제 중 ‘주차 공간’을 꼬집었다. 3억~20억 원에 달하는 주차 공간 관련 비용이 개인 차량에 소요된다는 것.

킨츠 부사장은 “주차로 인해 걷는 공간이 부족해지다 보니 운전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결국 더 많은 주차 공간을 요구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고 진단했다.

킨츠 부사장은 우버가 이 같은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공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대부분의 사람이 자가용에 의존하지 않고 전 세계 어느 도시든 이동할 수 있고 대중교통 수단에 접근할 수 있다면 교통 체증은 물론 대출, 공공보건, 글로벌 기후 등에서도 변혁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버는 차량에 집중된 단일 상품에서 벗어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해왔다”며 “우리의 목표는 대중교통을 더 편리하고 효율성 있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킨츠 부사장은 “우버 앱이라는 단 하나의 플랫폼에서 버튼 하나로 택시는 물론 기차, 버스, 전기 자전거, 스쿠터, 플라잉카, 페리 등 다양한 교통 방식을 선택·사용할 수 있다”며 “이는 사람들이 자가용 대신 최적의 대중교통을 이용함으로써 도시 주요 부분에서 차량 수를 줄여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킨츠 부사장은 우버가 전기차 활성화 등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사용자가 전기차를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미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교통 파트너십, 에코시스템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한국 정부가 민간과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버는 영국의 대기오염 예방 정책에 맞춰 런던 내 우버 차량을 2025년까지 모두 전기차로 바꾸기로 했다. 이용객에게 ‘청정공기 요금’을 부과해 운전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차량 교체를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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