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5일 한솔LCD에 대해 코스피지수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 주가대비 79.8%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평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정 연구원은 "한솔LCD의 실적은 BLU사업부의 안정적 실적 달성과 신규 사업인 LED-BLU 본격화, 동유럽모듈공장진출 및 자회사와의 시너지효과 등으로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코스피지수 급락과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부족, TFT-LCD산업의 하강국면진입에 대한 우려 등으로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솔LCD의 08년 3분기 실적은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TV용 BLU 출하량 호조 ▲신규사업인 LED-BLU 판매량 본격화 ▲인버터 출하량 증가 ▲환율효과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매출액은 TV용 BLU 물량증가와 LED-BLU 판매량 본격화, 인버터 출하량 증가, 우호적인 환율여건 등으로 전분기 대비 18.7%, 전년동기 대비 37.5% 증가한 2673억원, 영업이익은 외형성장과 product mix 개선, 원가개선, 환율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37.5%, 전년동기 대비 54.4% 증가한 9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08년 및 09년 예상BPS 대비 0.9배, 0.7배에 불과하여 매우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9월 이후 패널가격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어 9~10월 안도랠리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어 이제는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