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윤석열 의혹 보도' 명예훼손 수사 착수

입력 2019-10-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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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연합뉴스)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58) 씨의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총장이 한겨레와 한겨레 기자 등 보도 관계자들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형사4부(부장검사 변필건)에 배당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한겨레21은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2013년 검찰·경찰 수사기록에 포함된 윤 씨의 전화번호부, 압수된 명함, 다이어리 등을 재검토하면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확인했으나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대검찰청은 "진행 중인 중요 수사 사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찰에서 한겨레가 제기한 의혹 진위를 포함해 사건 진상을 신속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며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윤 총장은 공정한 수사를 위해 사건 보고를 일절 받지 않는 등 관여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손해배상청구, 정정보도청구 등 민사상 책임도 끝까지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한겨레21의 보도 이후 만난 대검 간부들에게 "건설업자 별장에 놀러 갈 정도로 대충 살지 않았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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