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커지는 '온라인 공연티켓 시장'...대기업도 속속

입력 2008-08-21 14:57 수정 2008-08-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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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닷컴, 온라인 티켓판매 시작

주 5일 근무제 정착 등으로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공연티켓 시장이 커지고 있다.

21일 롯데닷컴은 롯데그룹의 뮤지컬 전용극장 '샤롯데씨어터'를 기반으로 온라인 티켓판매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사이트 내에 정식으로 온라인 티켓박스(http://ticket.lotte.com)를 오픈하고, 뮤지컬 '캣츠' 우리말 공연의 티켓 판매를 공식 개시한다.

이번 티켓사업 진출은 2006년 8월 뮤지컬 '라이온킹' 티켓판매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데 이어 지난달 22일부터 한 달간 진행한 뮤지컬 '캣츠' 우리말 공연의 티켓판매 예매율이 매주 120%씩 상승하는 등 티켓판매 시범사업의 연이은 성공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롯데닷컴 신규사업팀의 박성현 차장은 "두 차례에 걸친 시범사업을 통해 온라인 티켓박스 운영이 기존 쇼핑몰 사업및 롯데그룹 내 문화사업 등과 연계해 충분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됐다"며 "티켓판매 서비스가 신규 고객 발굴은 물론 기존 고객의 만족도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온라인 공연티켓 시장은 인터파크ENT와 티켓링크가 양강체제를 형성하다 2006년 이후 인터파크ENT가 점유율 70%로(판매량 기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0년 초반까지 업계 1위를 달리던 '티켓링크'가 2위, 3위는 2006년에 문을 연 '옥션티켓'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시장규모도 매년 성장세를 타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온라인 공연티켓 시장규모가 2006년 1900억원, 20007년 2000~2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장규모도 매년 17~20%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아직까지는 전망이 밝다. 이 때문에 대기업들도 하나둘씩 온라인 공연티켓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롯데닷컴 외에 올 4월에는 CJ홈쇼핑이 티켓예매 사이트 'CJ티켓'을 오픈 하고, 공연,콘서트 등 온라인 티켓 예매 사업을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삶의 질을 추구하는 경향이 커질 뿐 아니라 옛날과 달리 요즘엔 공연이 다채로워지고 가격대도 다양하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공연을 접하기가 훨씬 쉬워졌다"며 "온라인 공연티켓 시장이 당분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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