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HSBC가 비용절감의 일환으로 1만 명을 추가로 해고하는 방안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HSBC의 이번 감원 조치가 수익이 저조한 유럽 시장에 너무 많은 인력이 있다는 문제 의식에서 비롯됐다며 두 자릿수 수익을 올리고 있는 아시아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실제 HSBC 전체 수익에서 아시아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이른다.
HSBC는 핵심 수익원인 아시아지역 자산운용 부문에 올해부터 2022년 말까지 600여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달 말 3분기 실적 보고서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라고 FT는 전했다.
이번 대규모 감원 계획은 지난 8월 HSBC가 4700명 규모의 감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잇단 해고 조치다. 당시 HSBC는 “어려워진 환경”을 이유로 최고경영자(CEO)인 존 플린트의 사임도 갑작스럽게 발표한 바 있다. 주가 하락에 투자은행 부문에서는 성추문이 불거진데다 비용절감 목표마저 달성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플린트의 갑작스러운 퇴임으로 글로벌 상업은행 부문을 주도해온 노엘 퀸 수석 부사장이 임시 CEO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