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증가하는 갑상선 질환, 초기 치료 시 비수술로 호전 가능

입력 2019-10-0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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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앞 중앙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내분기관인 갑상선은 뇌에 있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신호를 받아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며, 이곳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한다. 이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먹은 음식이 빨리 타고 열이 많아지는가 하면 적게 분비될 시 예민해지고 추위를 타는 등 우리 몸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갑상선에 이상이 생기면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물혹 등이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이 나오거나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항진된 경우를 일컫는데, 에너지를 필요 이상으로 만들어내어 몸이 더워지고 땀이 많이 나며 체중이 줄게 된다. 특히 자율신경기능이 흥분돼 심장의 박출량이 많아지고 심박수도 빨라지게 된다.

또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의 부족으로 인해 대사가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쉽게 피로하고 무기력함이 심해지고, 가슴이 과하게 두근거리면서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신체적인 변화로는 얼굴이 붓고 피부가 건조해지며, 모발이 거칠어지고 눈썹이 빠지기도 한다. 이러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고, 나이 든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갑상선 결절과 갑상선암도 간과할 수 없다. 갑상선에 혹이 생긴 것을 갑상선 결절이라 하는데, 이 결절의 5~10%는 조직검사를 통해 갑상선암으로 진단된다. 갑상선암은 양성 결절과 다르게 일반적으로 크기가 커지며, 주변 조직을 침범하거나 림프절 전이, 원격 전이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감상선암은 40대 이상에서 발생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말한 2013년에서 2017년까지 5년간의 갑상선암 환자 분석 결과 발표자료를 보면2013년 28만425명이었던 환자 수는 2017년 34만1,155명으로 21.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40대 이후의 연령대 발병률이 급증했다. 19세 이하, 20대, 30대의 갑상선암 증가율은 각각 1.5%, 5.4%, 0.1%로 미비했던 반면 40대는 11.3%, 50대는 17.2%, 60대는 53.1%였던 것으로 이는 검진으로 인한 갑상선암의 증가분을 감안한다고 해도 의미 있는 증가라고 할 수 있겠다.

이승철 선앤유외과 원장은 “갑상선암을 비롯한 다양한 갑상선 질환은 남성 환자보다 여성 환자에게서 5배정도 많이 나타난다. 특히 40대 이후 연령대에서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갑상선 건강에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40대 이후 연령대라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혹은 직장을 통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은데 이때 갑상선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갑상선암을 예방하거나 조기 발견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갑상선암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원칙이지만 암이 아닌 경우 고주파시술이나 에탄올시술 등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한 호전이 가능한 만큼 반드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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