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커피자루 활용한 제품에 '탄소발자국 첫 인증'

입력 2019-09-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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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버려지는 커피자루를 새활용(업사이클링)한 원단에 최초로 탄소발자국 인증을 부여했다고 30일 밝혔다.

탄소발자국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원료 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량으로 환산해 표시하는 제도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1단계 '탄소발자국'과 2단계 '저탄소제품'으로 인증한다.

사회적기업 '하이사이클'이 제조한 이 원단은 생커피콩을 운송하는 마대 자루를 새활용해 만든 것이다. 화분, 친환경 주머니(에코백), 작은 가방(파우치) 등을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 원단은 세척과 재가공 공정 과정에서 1장(500g)에 이산화탄소 0.0583kgCO2를 배출한다. 일반 황마 소재로 원단을 만들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2.03kgCO2에 비해 97%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또 일반 합성섬유 소재 원단 1장을 만들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3.63kgCO2와 비교하면 1.6% 수준이다.

커피자루는 전 세계 커피농장에서 사용되며, 국내에서만 2017년 기준 연간 230만자루(60㎏ 기준)가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자루는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려야 하는 폐기물이지만 새활용하면 내구성·자연 친화성이 좋고 원산지별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활용 가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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