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맞은 유통업계, "선물세트 지금 구입하세요"

입력 2008-08-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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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할인마트 가격으로'...온라인몰 '사전예약 하면 할인'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가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유통업계는 '추석맞이'에 돌입했다. 올해는 고물가 시대를 반영해 저렴하고 실용적인 상품 등으로 선물세트를 구성할 뿐 아니라 다양한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등 대목 잡기에 분주하다.

1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는 지난 8일부터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303가지의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은 짧은 연휴로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 고객을 위해 일찍부터 주문 판매에 들어갔다.

GS25는 올 추석은 지난해 보다 센물세트 종류를 55가지를 더 늘렸으며 특히 1차 식품은 11가지 늘려 모두 무료로 배송해 준다.

'안성맞춤 한우세트'(9만9000~50만원),'과일세트'(3만8000~11만8000원),'영광굴비세트'(4만9000~18만원) 등과 생활ㆍ가전 제품으로 '디즈니타올세트'(1만3000원), '글라스락10종세트'(4만9000원), '빌립X5 AIO 30g'(57만9000원), '아이리버 MP48G'(15만3000원)등을 판매하고 있다.

할인혜택도 있다. LG텔레콤 멤버십 카드 포인트로 15% 차감 할인이 가능하며 할인점처럼 상품에 따라 덤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또 추석 선물 세트를 구매하고 9월 9일 15시까지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이용 하면 3000원에 배송이 가능하다.

GS25 김경환 마케팅팀 부장은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24시간 추석 선물세트를 할인점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할인 카드를 활용해 보다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젊은 고객이 많아지면서 편의점 추석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훼미리마트는 지난 13일부터 총 258종의 추석선물세트를 최대 23.5%까지 할인 판매한다.

훼미리마트는 '전통주 수복골드중세트'(5000원), '니베아세트'(7200원)등 저렴한 가격의 선물세트뿐만 아니라 생활잡화류, 주류, 화장품류등 다양하게 구성된 3만원 미만의 실용적인 선물세트를 지난해 보다 20여종 늘린 73종을 내놓았다.

또 '하나 더 증정행사'와 선구매 10% 할인을 시행하는 한편, 통신사, 카드사 추가할인까지 가능해 고물가 시대 알뜰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다.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추석선물세트를 사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10% 할인뿐만 아니라 SK텔레콤 카드 사용시 추가 15% 할인을 부여한다.

오는 21일부터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세븐일레븐은 1만원대의 실속형 생활용품세트부터 롯데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30만원대의 명품VIP갈비세트, 70만원대 소니DSLR 카메라, 5~6만원대의 인기 중저가 웰빙 식품세트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준비하고 있다.

행사기간에는 롯데카드 또는 BC카드 결제 시 5% 할인, 덤 행사, 경품제공 행사 등을 진행한다.

한편 온라인몰에서는 추석선물을 사전예약하면 할인해주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인터파크는 오는 2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60% 할인하는 '예약주문 특별할인'행사를 열고 ▲농ㆍ수산 ▲정육ㆍ갈비 ▲홍삼ㆍ건강 ▲가공식품ㆍ선물 등 총 4개 상품군에서 인기 선물세트를 최대 60% 할인 한다. 신한ㆍ롯데ㆍ외환 카드 결제 시 3000원 추가할인 및 무이자 할부혜택도 제공한다.

1등급 한우 갈비로 구성된 '한우 1등급 명품 5호(5.4kg)'를 62% 저렴한 11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샴푸,린스, 비누 등 6가지 생필품으로 구성된 '유니레버 선물세트 V1호'는 7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34% 할인된 '지리산 뱀사골 토종꿀 1.2kg(3만1900원)' 등도 판매하고 있다.

롯데닷컴은 내달 12일까지 '추석선물대전'을 열고 오는 28일까지 사전 예약하는 고객에 한해 롯데백화점 매장과 동일한 추석 선물 상품을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하고, 구매금액의 최고 15%까지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인터파크 마케팅실 이봉재 실장은 "고물가로 소비가 위축되는 요즘,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선물세트를 좀더 저렴하고 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예약판매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인터넷쇼핑몰의 여러 할인행사를 이용한다면 좀더 알뜰하게 추석 선물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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