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인포'로 증권社 예치금도 찾는다…"2천억 육박 눈먼 돈"

페이인포 통합계좌조회 서비스, 26일부터 증권사 확대

(출처=페이인포 홈페이지 캡처)

페이인포 서비스가 증권사 금융계좌까지 영역을 확대한다.

26일 오전 9시부터 '내계좌한눈에'(페이인포) 홈페이지를 통해 증권사 계좌정보 조회가 가능해진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잔액 50만원 이하, 1년 이상 무거래 계좌에 한해 온라인 해지·이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페이인포의 이러한 증권사 계좌 통합관리서비스는 적지 않은 '눈먼 돈'을 제 주인에게 돌려줄 수 있을 전망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22개 증권사의 총 소액·비활동성 계좌가 4000만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계좌들에 든 예수금은 2000억원에 육박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페이인포를 통해 지난 2016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709만여 명이 6717만 건을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한 잔고 이전·해지 금액은 945억 원이며, 이중 4억 원에 대해서는 기부가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