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가격 '고공행진' 여전...전년비 89.9%↑

입력 2008-08-1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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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세 불구 한달새 1.8% 상승

최근 국제유가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꺾이질 않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7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입 원자재가격은 지난 6월 한달새 1.8%나 상승해 전년동월대비로는 89.9%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림수산품 가격은 하락했으나 광산품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7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1%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50.6% 상승했다. 특히 환율하락 및 수요부진 등으로 자본재와 소비재 가격은 하락했지만 국제유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제품에 적극 반영됐다.

우선 철강1차제품이 합금철과 스텐레스강판 등이 니켈가격 하락으로 내렸으나 열연강대, 슬랩, 보통강봉강 등이 오르면서 한 달새 7.2%나 급등했으며 광산품도 유연탄과 우라늄, 철광석 등이 내렸으나 국제유가 상승과 수요증가 등으로 2.1%나 상승했다.

화학제품도 수요감소와 분기 가격조정 등으로 에틸렌글리콜, 안료 및 메탄올 등이 내렸으나, 계절적 성수기 및 원유가격의 상승 영향으로 비료, 크실렌, 암모니아 등이 올라 1.4% 상승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대두, 옥수수 및 천연고무 등이 기상악화로 인한 생산 감소 예상으로 오른 반면, 작황호조 전망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밀, 냉장어류, 과일 등이 내리면서 1.6% 하락했다.

중간재는 국제시세 및 환율 하락, 수요부진 등으로 비철금속제품과 컴퓨터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품이 내렸으나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분의 제품 반영으로 석유화학제품과 철강제품이 올라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자본재는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일반기계 및 장비제품과 정밀기계제품 모두 내리면서 전월대비 0.7%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16.3% 상승했다.

소비재는 내구재 및 준내구재, 비내구재 모두 내려 전월대비 0.3%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20.1% 상승했다.

한편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로는 25.1% 상승했다.

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품, 전기장비제품 등이 수요부진과 환율하락 영향으로 내렸으나 석유화학 및 고무제품, 금속1차제품이 국제유가의 상승과 원재료비 상승분이 제품에 반영되면서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농수산품은 수요감소로 김, 배 등이 내렸으나 어획부진과 생산비용 상승 영향으로 참치, 조개 등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1.1%(전년동월대비 28.4%) 상승했다.

공산품도 수요부진과 업체간 경쟁과 환율하락 영향으로 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품, 전기장비제품 등이 내렸으나 국제유가 등 원재료 비용의 상승분이 제품에 반영되면서 석유화학 및 고무제품, 금속1차제품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25.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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