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이스라엘 스타트업과 사업교류 확대 주문

입력 2019-09-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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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역동적인 스타트업 육성 분위기에 감동...이스라엘과 활발한 교류 이뤄질 것"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과 악수하는 신동빈 회장 (롯데그룹)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과 악수하는 신동빈 회장 (롯데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스라엘 스타트업과 사업교류 확대를 주문하고 나섰다.

1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최근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스타트업 강국 이스라엘을 방문했던 신 회장이 이스라엘 출장 복귀 후 가진 내부 회의에서 현지 스타트업 육성 기업인 ‘더키친’(The Kitchen)과의 협력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더키친’은 이스라엘 최대 식품사 스트라우스의 푸드테크 인큐베이터로, 롯데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롯데엑셀러레이터와 유사한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신 회장은 ‘더키친’이 식품 분야에 특화된 하이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스트라우스는 해당 스타트업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현장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은 내부 연구도 중요하지만, 혁신적인 외부 아이디어의 적극적 수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식품 분야 연구와 안전검사 등에 치중하고 있는 롯데중앙연구소가 ‘더키친’처럼 식품 분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이끌 수 있는지 적극 검토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미 오래전부터 그룹 차원의 신기술 도입과 스타트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에 관심을 보여왔다. 2016년 1월에 설립된 스타트업 투자·육성 법인 롯데액셀러레이터가 2017년 10월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로 등록돼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울러 신 회장은 프랑스 파스퇴르 등과 함께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로 알려진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와 롯데그룹 연구소의 상호 연구 교류도 검토할 것도 주문했다.

와이즈만연구소는 생화학, 생물학, 화학, 수학·컴퓨터공학, 물리학 등 5개 분야에서 250여개의 연구실을 운영 중이며 한 해 평균 100여건의 특허를 통해 지식재산을 사업화하는 기술 이전으로 유명하다.

롯데 관계자는 “이스라엘의 역동적인 스타트업 육성 분위기에 신 회장이 깊은 감명을 받은 것 같다”며 “지난달 한-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양국 간 기술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롯데도 빠른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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