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3분기에도 국내외 대형 설계 계약 끝없이 이어져

입력 2008-08-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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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건축설계 및 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대형 계약이 쏟아지며 쾌조의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송도 신도시 119억원 규모 설계계약이 확정된지 1주일 만에 또다시 총 116억원 규모의 설계계약을 하는 등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다.

희림은 13일 리드웨이와 평택 후사리 공장단지 개발사업 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71억50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5.95%에 해당하는 규모다. 희림은 이번 계약에 따라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후사리 산84-10번지 일대에 대지면적 29만5950㎡, 연면적 42만9954㎡의 공업용지에 친환경적인 지식·첨단산업 시설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축되는 아파트형 공장을 설계할 예정이다.

희림 기획본부 최은석 상무는 "친환경산업시설을 조성해 평택시 내에 흩어져 있는 소규모 공장들을 모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평택 후사지구 공업단지 조성사업의 개발목표에 걸맞는 건축물로 설계할 것"이라며 "각 필지들이 중앙 도로를 통해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단지 내 공장들이 개별 건물이 아닌 하나의 공업단지로 연결돼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말했다.

희림은 무분별한 개별입지를 억제하고 산업시설을 집중 육성할 수 있는 전문화 단지로 만들 것이라며 커지고 있는 산업복지에 대한 중요성을 감안, 복지시설 확충을 위해 단지 내에 테마산책로 및 생태체험공원 등 다양한 자연휴식공간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희림은 지난 12일 하노이 신도시 개발 현지법인(T.H.T Development Co., Ltd)과 따이 호 따이 신도시 1차 주거개발사업(TAY HO TAY NEW TOWN DEVELOPMENT PROJECT 1st Phase)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44억6998만원으로 2007년 매출액의 3.72%에 해당한다.

최은석 상무는 "베트남 홍강 남부 개발 사업 중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의 설계를 맡아 올해도 베트남 지역 설계 계약을 활발히 체결하며 국제 설계 시장에서 명성을 높이고 있다"며 "마스터플랜 단계부터 계획한 프로젝트로 베트남 정부 승인 후 1단계 주거개발사업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계약자인 하노이 신도시 개발 현지법인은 대우건설, 경남기업, 코오롱 건설, 동일하이빌, 대원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2000세대를 수용하는 주거단지 개발 1차 사업으로 저층 단독주택단지와 고층 아파트로 구성된다.

최근 달러 강세화가 지속되고 있어 해외설계용역 비중이 커지는 희림의 수익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희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해외 수주가 대폭 늘었으며 베트남에서는 글로벌 설계기업으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최 상무는 "연이어 체결한 2건의 설계 계약을 통해 116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등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을 하반기 갱신할 것으로 본다"며 "국내외 설계 프로젝트에서 희림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생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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