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금융불안감 재부각...사흘 만에 하락

입력 2008-08-1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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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가 금융불안감으로 사흘 만에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유가하락이 신용경색과 경기침체를 모두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인식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12일(현지시간) 다우산업 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9.88포인트(-1.19%) 하락한 1만1642.47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9.34포인트(-0.38%) 내린 2430.61,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5.72포인트(-1.21%) 떨어진 1289.5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JP모건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전세계적인 추가손실이 5000억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JP모건은 자본시장 침체와 미국 주택가격 하락영향으로 세계 경제가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전일대비 9.5% 하락하며 금융주의 하락을 주도했다.

씨티그룹은 억만장자 투자자인 마이클 프라이스가 실적 악화에 따른 배당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주가의 추가 하락에 베팅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6.5%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도 6%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와코비아(-12.1%), 리만 브라더스(-12%), 워싱턴 뮤츄얼(-9.3%), 뱅크오브아메리카(-6.7%), AIG(-6.6%), 모건 스탠리(-6.4%), UBS(-6.4%) 등도 동반 급락했다.

한편 월마트는 미국 소비자지출 약화의 영향으로 8월 매출 성장률 둔화기대감이 작용해 6.3% 하락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5년 이래 주택을 구입했던 주택소유자의 1/3은 주택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자산인 부동산보다 부채인 모기지론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평가회사인 Zillow社는 미국 주택 소유자의 1/4 가량이 지난 2007년에 손실을 보고 주택을 처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부동산의 추가 하락우려로 인해 음의지분(Negative equity)을 처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은 유로대비 달러강세에 의한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이었던 상품 수요의 약세 기대가 작용해 배럴당 1.44달러 하락한 113.01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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