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첫 청년자율예산 335억 확정…주거·복리후생비 지원

입력 2019-09-01 18: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장 예산 규모가 큰 사업은 50억 규모 서울형 중소기업 복리후생 계좌제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회 서울청년시민회의'에서 총 83개 사업, 335억원 규모의 청년자율예산제 편성안이 통과됐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회 서울청년시민회의'에서 총 83개 사업, 335억원 규모의 청년자율예산제 편성안이 통과됐다.

청년들이 정책 기획부터 편성까지 주도하는 서울시 청년자율예산이 335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회 서울청년시민회의’에서 총 83개 사업, 335억 원 규모의 청년자율예산제 편성안이 통과됐다.

올해 처음 도입된 청년자율예산제는 서울시 정책 예산 중 일부를 청년들이 직접 편성하는 제도다. 지난 5개월간 서울청년시민위원 500여 명이 숙의, 토론,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정숙의형 41개, 자치구 숙의형 42개 등 총 83개 사업의 예산안을 마련했다.

예산안은 현장에서 온·오프라인 투표(일반시민 50%, 서울청년시민위원 50%)를 거쳐 확정됐다. 투표(엠보팅)에는 8391명이 참여했다.

애초 예산안은 총 344억 원이 편성됐지만, 득표율이 낮은 37개 사업 예산이 5∼15%씩 삭감되면서 전체 예산 규모가 약간 줄었다.

가장 예산 규모가 큰 사업은 서울형 중소기업 복리후생 계좌제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 노동자에게 복리후생비를 지원하는 이 사업에는 50억 원이 편성됐다.

46억6000만 원이 편성된 서울형 청년 주거비 지원사업도 높은 득표율(24.9%)로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 사업은 청년 3000명에게 주거비 15만 원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노동 안정 수당 도입, 유급병가제 대상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청년 프리랜서 안전망 종합대책에도 35억4000만 원이 편성됐다.

확정된 예산안은 내년도 서울시 예산에 반영된다. 서울시가 10월까지 예산안을 마련하면 11월 서울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편성이 최종 확정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쿠팡, 개인정보 유출 보상안 발표⋯“1인당 5만원 상당 이용권 증정”
  • 과기정통부 “KT 해킹, 회사 귀책사유”…위약금 면제 결론
  • 일본 이어 대만까지…'대지진 공포' 여행 비상 [해시태그]
  • “뽑지 않고 버틴다”…미국, 새해에도 채용 한파 지속
  • 금·주식 최고치에도 '비트코인'만 마이너스…'디지털 금' 기대 깨졌다
  • 연임 성공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무거운 책임감⋯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
  • 하니는 복귀, 다니엘은 결별…어도어 “민지는 논의 중”
  • RIA 稅혜택 늘리자… '서학개미' 셈법 복잡[서학개미 되돌릴까]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081,000
    • -0.92%
    • 이더리움
    • 4,254,000
    • -0.89%
    • 비트코인 캐시
    • 876,000
    • -3.47%
    • 리플
    • 2,714
    • -0.48%
    • 솔라나
    • 179,000
    • -1.59%
    • 에이다
    • 531
    • -1.48%
    • 트론
    • 410
    • -0.73%
    • 스텔라루멘
    • 319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650
    • -3.35%
    • 체인링크
    • 17,900
    • -1.54%
    • 샌드박스
    • 167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