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중소기업과 손잡고 '하이브리드 드론' 만든다

입력 2019-08-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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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과 배터리 결합한 새 형태, 상업용 및 군수용 활용

▲왼쪽부터 김용수 연합정밀 대표, 김인화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강범수 피앤유드론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자료제공=대한항공)
▲왼쪽부터 김용수 연합정밀 대표, 김인화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강범수 피앤유드론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자료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중소기업과 손잡고 하이브리드 형태의 드론을 개발한다.

대한항공은 22일 부산 강서구 테크센터에서 김인화 대한항공 항공우주 사업본부장, 김용수 연합정밀 대표이사, 강범수 피앤유드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브리드 드론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대한항공이 2017년 6월부터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을 주문자 상표 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기 위해 협력업체의 기술 수준 및 품질/생산관리 체계를 진단하고 제품 상용화에 필요한 각종 기술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대한항공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해 2시간 이상 체공할 수 있으며, 동력원 이중화로 생존확률을 끌어올렸다.

또한 주 통신 채널인 LTE 대역과 보조채널ISM(Industrial Scientific Medical, 2.4GHz)대역 주파수를 사용해 가시권의 수동조종이 가능하다.

나아가 비가시권의 자동항법도 가능해 다양한 영역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통신 두절이나 엔진정지 등 비상상황 시 미리 선정한 안전지대로 자동으로 이동, 착륙도 가능하다. 이 드론은 군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드론 이미지(자료제공=대한항공)
▲하이브리드 드론 이미지(자료제공=대한항공)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민간용 드론은 늘어난 운영시간을 바탕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수원지 및 환경감시, 시설물 안전진단, 긴급수송, 항만관리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하이브리드 드론 비행체 2대를 부산시에 납품한 바 있다.

이후 하이브리드 드론의 제품 상용화 기반 구축과 함께 설계최적화를 통한 운영능력 및 원가 경쟁력을 향상하고, 다양한 공정검증과 테스트로 신뢰성 강화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드론 구성품은 국가통합인증 및 국토부의 안전성 인증을 추진 중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드론 전문업체 육성, 기술개발 지원, 관련 일자리 창출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 관련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대한항공은 1990년대 후반부터 무인기개발에 집중투자한 결과 사단정찰용 무인기, 중고도 정찰용 무인기, 수직이착륙 무인기와 500MD 무인헬기, 저피탐 축소형 무인기 등 국내 최고의 무인기 개발업체로 위상을 높여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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