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인도네시아 국영 엔진 기업과 손잡고 신흥시장 공략 거점 확보

입력 2019-08-21 09: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지 BBI 생산공장에서 연간 1만 6000대 생산…동남아 등 엔진 수요 적극 대응

▲두산인프라코어가 인도네시아 국영 엔진생산 기업 BBI와 함께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산할 선박용 엔진 DV22 모델.(자료제공=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가 인도네시아 국영 엔진생산 기업 BBI와 함께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산할 선박용 엔진 DV22 모델.(자료제공=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가 인도네시아 국영 엔진생산 기업인 BBI(PT Boma Bisma Indra)와 손잡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등 엔진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을 확보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1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Surabaya)에서 요욕 하디 사트리요노(Yoyok Hadi Satriyono) BBI CEO와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엔진생산 및 영업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국영 엔진 생산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Indonesian National Engine Manufacturing Project)’의 일환으로 지난해 BBI와 디젤엔진 현지 생산을 위한 MOU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본계약은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후속 조치다.

두산인프라코어와 BBI는 이번 계약에 따라 앞으로 13년 동안 엔진의 단순/부분조립(Dress up/SKD), 완전조립(CKD) 등의 단계를 거쳐 BBI의 엔진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엔진 시장도 함께 공략한다.

BBI는 엔진생산을 위해 연간 최대 1만 6000여 대까지 생산 가능한 ‘Dress up/SKD’ 생산공장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선박용, 건설기계용, 농기계용, 발전기용 등 인도네시아 주요 엔진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다양한 엔진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BBI는 향후 최대 2만 5000대까지 생산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계약으로 동남아시아 엔진 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큰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확고히 마련하게 됐다.

인도네시아 엔진 시장은 차량 및 산업용 수요를 바탕으로 2018년 5만 5000대에서 2025년 7만 1000대로 연 평균 5%대 성장이 예상된다.

유준호 엔진BG장(부사장)은 “BBI 공장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 공략의 주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시장별 엔진 라인업에 맞춘 글로벌 생산 체계를 갖춰 다양한 엔진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
  • 투명 랩 감고 길거리 걸었다…명품 브랜드들의 못말리는(?) 행보 [솔드아웃]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51,000
    • -2.22%
    • 이더리움
    • 4,107,000
    • -2.95%
    • 비트코인 캐시
    • 606,000
    • -3.81%
    • 리플
    • 709
    • -1.8%
    • 솔라나
    • 205,800
    • -3.88%
    • 에이다
    • 630
    • -2.78%
    • 이오스
    • 1,114
    • -2.54%
    • 트론
    • 179
    • +1.7%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50
    • -3.98%
    • 체인링크
    • 19,210
    • -3.56%
    • 샌드박스
    • 598
    • -3.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