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오설록, 홀로서기..."10월부터 독립경영"

입력 2019-08-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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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Tea) 브랜드 ‘오설록’이 아모레퍼시픽에서 분리돼 홀로서기에 나선다.

오설록은 기존에 아모레퍼시픽의 사업부였으나 이달 독립법인을 세우고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가 됐다고 20일 공시했다. 10월 1일부터 독립적인 경영 활동을 시작한다. 다만 오설록은 아모레퍼시픽 기업집단의 소속사로 편입되는 만큼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계열사로는 남게 된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화장품 사업이 주력인 만큼 오설록과 사업 영역이 확연하게 달랐다. 기존에도 오설록은 따로 사업을 운영해왔다. 이번 독립법인 출범은 오설록의 전문성, 의사결정 효율성 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독립법인 출범으로 오설록의 책임 경영을 기대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79년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성환 선대 회장이 만든 오설록은 제주도 한라산 남서쪽 도순 지역의 황무지를 개간하며 시작됐다. 100여 차례에 걸쳐 현장을 조사하고, 수천 편의 국내외 논문을 검토한 결과 100만 평 규모의 비옥한 녹차밭을 우리나라 대표 녹차 생산지이자 관광 명소로 만들었다. 오설록 유기농 차밭에서 생산된 차는 눈 쌓인 한라산 정상의 모습(雪)과 푸르른 차밭(綠)의 장관에 탄복하는 감탄사 ‘오’와 어우러진 오설록 브랜드로 탄생했다.

제주 햇차를 비롯한 최고급 마스터즈 티 라인부터 젊은 층에서 선호하는 블렌딩 티 라인까지 갖춘 오설록은 티 뮤지엄 및 티 하우스, 백화점, 면세점, 직영몰 및 주요 입점몰을 통해 고객과 만나고 있다. 향후 오설록은 독립된 조직에서 사업 영역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 고유의 차 문화와 함께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서혁제 오설록 대표이사는 “오설록은 우리나라 고유의 차 문화를 부흥시키기 위한 창업자의 아름다운 집념에서 시작돼 우리 녹차의 대중화를 이뤄냈고, 이제 세계 속에서 그 위상을 높여나가고자 한다. 앞으로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과 철저한 책임 경영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명차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자회사로 차 전문 서비스 직군 인력을 채용·관리하는 그린파트너즈도 독립법인 출범과 함께 오설록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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