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불안에 주목받는 ‘빚 없는’ 기업들

입력 2019-08-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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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든든한 현금자산을 바탕으로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무차입 경영을 실시하고 있는 상장사는 251개사(코스피 29사, 코스닥 202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일 및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현금확보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금융권에서 돈을 빌리지 않고(무차입)도 자생 가능한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은 이자발생부채가 없는 순현금 상태의 기업들로 자금시장 경색이 심화할수록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코스피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주력 광고계열사인 이노션이 2005년부터 무차입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높은 매출과 현금자산을 보유 중이다. 티웨이항공, 에스원, 부광약품, 빙그레 등도 차임급 없이 현금자산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GS홈쇼핑과 예림당, 실리콘웍스, 나이스정보통신, 네오위즈 등이 장단기 차입금 0원이다. 업종별로는 미디어(26개사)와 바이오·의료서비스(25개사)에서 무차입 경영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디스플레이와 게임소프트웨어도 각각 13개사에 달했다.

금융권 빚이 없는 상태에서 100억 원 이상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155곳으로 집계됐다. 이노션(4197억 원)과 S&T홀딩스(2893억 원), 예림당(2228억 원), 티웨이홀딩스(2192억 원), GS홈쇼핑(2154억 원), 에스원(1745억 원)이 비교적 튼튼한 현금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차입을 안해도 현금흐름이 좋은 기업들은 자신감의 표현으로 무차입경영을 하기도 한다”며 “이들 기업은 배당 등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무차입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닌데, 차입을 하면 이자비용때문에 이익이 줄어들 순 있어도 오히려 현금흐름이 좋아질 수 있다”며 “자금경색이 심화될수록 유동성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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