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멤버십 클럽 서비스'로 중국인 관광객 잡는다

입력 2019-08-08 09:22 수정 2019-08-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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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세계면세점)
(사진제공=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이 국내 면세 업계 최초로 중국 대표 메신저 위챗(Wechat)의 미니 앱에서 멤버십 클럽 서비스를 열고 중국인 개별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신세계면세점은 위챗의 미니 앱 ‘샤오청쉬(小程序)’ 내 멤버십 클럽 서비스를 열고 중국인 고객과 밀착 소통으로 중국인 개별 관광객 유치는 물론 재방문을 유도한다고 8일 밝혔다.

‘미니 앱’ 혹은 ‘미니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샤오청쉬는 2017년 중국 최대 IT 기업인 텐센트가 위챗을 플랫폼으로 삼아 개발한 앱 인 앱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위챗 사용자들은 별도의 앱을 내려받지 않고 검색 또는 QR 코드 스캔만으로 다른 앱을 구동할 수 있고, 여러 미니 앱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정보를 얻거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샤오청쉬는 지난해 월간 누적 이용자 수 6억 명을 넘어섰고, 일간 활동 이용자 수는 2억3000만명에 이른다. 앱 종류는 230만 개로 늘면서 애플 앱스토어 내 앱 수를 넘어섰다.

신세계면세점은 2017년 업계 최초로 위챗 내 회원가입 인프라를 구축하고, 1년 6개월 만에 약 15만 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위챗 회원 전용 미니 사이트를 열고 간편 회원가입 서비스부터 각종 제휴사 혜택 등을 제공해 중화권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위챗 미니 사이트는 중화권 고객의 멤버십 가입을 유도하고 간단한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쳤다면, 샤오청쉬는 개별 관광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 샤오청쉬를 통한 간편 회원가입은 물론 제품 및 지점 소개, 멤버십 등급별 할인 혜택 등 다양한 쇼핑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개별 관광객과 VIP 고객들을 위한 전용 플랫폼도 구축했다. 개별 관광객들은 제휴처를 통해 회원가입을 할 수 있고, 전용 모바일 쿠폰과 선불카드 등의 혜택을 따로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VIP 고객 전용 1:1 챗봇 서비스를 별도로 마련해 중국의 ‘큰손’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 내 항공, 호텔, 환전 등 관련 대형 제휴사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미니앱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여행에 꼭 필요한 서비스들을 두루 제공해 중국 개별관광객들의 여행 편의 증진에 힘써 결과적으로 신세계면세점에 대한 충성도를 갖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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