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서민을 위한 전세자금 보증 공급이 계절적 비수기인 7월에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4일 7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서준 금액은 2657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909억원)에 비해 39% 증가한 수치로 7월 공급액이 증가한 것은 2004년 3월 공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통상 하계 기간 중에는 전세자금 공급이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최근 주택구입 시기를 뒤로 미루는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전세자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하는 제도다.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지면 결혼 예정자나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