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무디스로 신용평가 ‘A2' 획득

교보생명은 신용평가업체인 미국의 무디스(Moody’s)로부터 A2(안정적) 신용등급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신용평가는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Insurer Financial Strength Rating)'로 보험사의 상품개발 능력, 리스크관리 능력,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며, 신용등급 A2는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무디스(Moody’s)로부터 A2등급의 국제신용 등급을 받은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경영혁신의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국내외 투자자의 신뢰가 높아져 향후 퇴직연금 유치 등 보험영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에 한신정평가와 한기평으로부터 최고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A2등급을 받음으로써 경영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본시장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교보생명은 오랫동안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강한 시장지배력을 유지하고 있고,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보험구조 변화 및 안정적인 자산운용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최근의 자본확충 노력으로 재무건전성이 향상되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자본력 강화를 지속하고 신중한 투자와 상품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