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銀, 몸집 커지고 체질은 허약(상보)

입력 2008-07-31 09: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산 두자릿수 증가...수익성ㆍ건전성은 악화

국내 시중은행들이 몸집은 커지고 체질은 더 허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민·신한·하나·기업은행의 자산 규모는 증가했지만, 수익성과 건전성은 크게 악화됐다.

6월 말 현재 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총자산이 25조9000억원(11.1%) 늘어난 258조원을 기록했고, 신한은행도 21조2000억원(10.0%) 증가한 232조3000억원을 나타냈다.

하나은행도 147조5000억원으로 18조5000억원(14.3%)이나 급증했고, 기업은행도 11조1000억원(8.9%) 늘어나 13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익성과 건전성은 대부분 크게 후퇴했다.

우선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은 신한은행이 0.90%로 지난해 말에 비해 0.27%p 하락했고, 국민은행도 1.10%로 0.24%p 떨어졌다.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은 각가 0.10%p, 0.06%p 하락한 0.81%, 0.97%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국민은행이 지난해 말 18.23%에서 15.86%로 하락했으며 신한은행도 18.23%에서 15.62%로 추락했다. 하나은행과 기업은행도 각각 13.49%, 17.92%에서 0.24%p, 0.38%p 떨어졌다.

아울러 2분기 순이자마진(NIM)도 대부분 하락했다. 국민은행이 2.98%로 지난해 말 3.39%에 비해 0.41%p 떨어졌고 신한은행도 2.26%에서 2.10%로 하락했으며, 하나은행도 2.31%에서 2.05%로 악화됐다. 다만 기업은행만이 2.54%로 2.55%로 다소 개선됐다.

이처럼 NIM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은행권의 대출경쟁이 가열되면서 자금조달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건전성을 나타내는 연체율은 신한은행이 지난해 말 0.64%에서 0.67%로 상승했으며, 하나은행도 0.64%에서 0.71%로, 기업은행도 0.56%에서 0.60%로 악화됐다. 다만 국민은행은 0.57%에서 0.55%로 다소 개선됐다.

따라서 최근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과 서민층의 연체율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은행들이 리스크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대표이사
진옥동
이사구성
이사 11명 / 사외이사 9명
최근공시
[2025.12.17] [기재정정]일괄신고서
[2025.12.10]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대표이사
김성태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06.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등관련사항(자율공시)
[2025.06.26] 주요사항보고서(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발행결정)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212,000
    • +0.37%
    • 이더리움
    • 4,433,000
    • +1.44%
    • 비트코인 캐시
    • 881,500
    • +5.13%
    • 리플
    • 2,800
    • -0.71%
    • 솔라나
    • 187,800
    • +0.81%
    • 에이다
    • 552
    • +0.36%
    • 트론
    • 415
    • -0.24%
    • 스텔라루멘
    • 326
    • +2.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750
    • +1.48%
    • 체인링크
    • 18,710
    • -0.05%
    • 샌드박스
    • 174
    • -0.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