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임상 단계 '메디톡신' 불법 유통 의혹…허가 전 10개 병원에 114병 공급

입력 2019-07-1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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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1TV 뉴스 캡처)
(출처=KBS 1TV 뉴스 캡처)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체 메디톡스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허가 받기 전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메디톡신'을 시중 병원에 유통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1일 KBS 보도에 따르면 메디톡스가 10여 년 전 메디톡신 제품을 정식 허가도 받기 전에 시중 병원에 뿌려 불법시술을 하게 한 정황을 포착했다. 메디톡신은 현재 국내 보톡스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제품이다.

주름 개선 등에 쓰이는 주사제인 보톡스의 국내 1위 제품인 메디톡신은 메디톡스 측이 2006년 제품 1호로 허가 받고 생산을 시작했다.

하지만 메가톡스 직원의 수첩을 확보한 결과 피부과, 성형외과 등 10곳에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총 114병의 메디톡신을 공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허가 받기 전 임상시험 단계의 약물을 유통하는 것은 불법인 만큼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당시 약품을 받은 피부과 측은 샘플을 받아 메디톡스사 직원이나 관계자가 찾아오면 시술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메디톡스 측도 약효를 보기 위해 일부 의료진에게 적은 양의 샘플을 보낸 것이라며 일반 환자에게 시술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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