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스포츠카 스피라, 유럽 무대 밟는다

입력 2008-07-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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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스포츠카 ‘스피라’가 스포츠카의 본고장인 유럽무대를 밟게 됐다.

어울림네트웍스㈜는 지난 22일 네덜란드의 자동차 판매회사인 ‘마일즈 베네룩스(Miles Benelux BV.)’와 베네룩스 지역에 3년간 스피라 S와 터보 2개 모델에 대한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네덜란드 요트 판매 회사인 크랄(KRAL)과의 MOU에 이은 정식 계약 체결이다. 크랄과 마일즈는 노르담 홀딩스社의 계열사이며 크랄은 요트를, 마일즈는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3년간 최소 구매 수량 145대로 확정됐으며, 현지 판매에 따라 구매수량은 달라질 수 있다. 독점 판매 시장인 베네룩스 지역은 유럽 내에서도 소득 수준이 높은 국가 지역으로, 세계은행이 순위를 집계하는 209개국 GNN 순위 가운데 1위인 룩셈부르크도 포함되어 있다.

일반적인 양산차의 경우 해외로 수출 할 경우 해외에서의 판매가가 국내 판매가 보다 싼 경우가 많다. 하지만 스피라S는 5만 유로(한화 약 8000만원), 스피라 터보는 5만9000 유로(한화 약 1억원)로 수출하게 된다. 따라서 현지 판매가는 최고 약 2억원에 가까운 금액으로 판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피라의 네임 밸류가 약해 유럽 시장에서 페라리등과 당당히 맞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어울림네트웍스㈜ 박동혁 대표는 “스피라는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서킷, 아우토반 등에서 성능으로 증명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스피라의 판매를 담당하는 어울림네트웍스㈜의 박길원 본부장은 “지난 6월 강원도 문막 발보린 파크에서 열린 스피라 시승행사에 참여했던 네덜란드 관계자들이 스피라의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유럽시장에서 통할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귀국 직후 정식 계약에 대한 협의가 시작됐다” 고 전하며, 네덜란드 수출을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유럽 및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피라가 과연 유럽 스포츠카들 사이에서 대등한 경쟁을 펼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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