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무역 갈등…한미 주식시장 차별화 현상 심화”-하이투자

입력 2019-07-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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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하이투자증권
▲자료제공=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한일 갈등 확산이 하반기 국내 경기와 금융시장에 새로운 불확실성이 됐다고 진단하며 한일 갈등 불확실성이 당분간 국내와 미국 주식시장 간 차별화 현상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8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3개 품목의 수출 규제 강화에 이어 18일 새로운 보복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더욱이 일본 정부가 8월 중 전략물자 수출 우대국 목록인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한 상황에서 한일 갈등마저 확산될 경우 하반기 수출회복 지연으로 인해 국내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경기 하방 리스크 확대와 함께 국내 금융시장에서 일본계 자금이탈이라는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음은 원화의 추가 하락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한일 갈등 확산이나 장기화 시 국내 경기와 금융시장이 받을 수 있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국내 제조업 둔화 및 수출 감소폭 확대 △일본 중간재 수출 규제로 인한 반도체 생산 차질 △내수 경기 둔화 리스크 △일본 금융기업들의 한국 기업에 대한 신용공여 등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현 갈등 국면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갈등의 실마리를 풀 카드 역시부재하다는 점에서 하반기 국내 경기와 금융시장이 한일 갈등이라는 새로운 불확실성을 안게 됐다”며 “한일 갈등 불확실성은 당분간 국내와 미국 주식시장간 차별화 현상을 심화시키는 동시에 원화 가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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