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섭 회장 떠난 바른테크놀로지, 보름 만에 또 최대주주 변경

입력 2019-07-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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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가 센트럴바이오로 보름 만에 변경됐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바른테크놀로지의 주주가 수수팬트리에서 센트럴바이오로 28일 변경됐다.

센트럴바이오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71억5000만 원을 바른테크놀로지에 투자하고 주식 1000만 주를 확보했다. 지분율은 22.76%다.

이는 수수팬트리가 바른전자와 김태섭 회장이 보유한 바른테크놀로지 주식 669만 주를 70억 원에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른 지 보름만이다. 수수팬트리의 지분율은 17.46%다.

센트럴바이오는 경영 참여 목적으로 지분을 인수했으며 향후 주주총회를 통해 임원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른테크놀로지는 다음 달 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상준 센트럴바이오 대표 등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다룬다.

바른테크놀로지가 발행 예정인 전환사채(CB) 일부도 센트럴바이오 측에서 인수한다. 바른테크놀로지는 100억 원 규모의 32회 CB 발행을 결정했다. 제이엔케이인베스트먼트가 이를 매입한다. 29~31회차 CB는 비티에스BTS투자조합이 인수할 예정이다. 발행금액은 각 100억 원이다.

제이엔케이인베스트먼트는 서영우 대표가 100%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이상준 대표와 함께 센트럴바이오의 대표이사도 겸한다.

센트럴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사로 1999년 설립됐다. PVC 제품 및 건축자재의 제조와 통신기기 및 장비의 개발, 제조 및 판매와 기타 생활용품 유통사업 등을 영위한다.

바른테크놀로지는 1972년 설립된 케이디씨상사가 전신으로 199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네트워크 장비 임대 및 컨설팅, 유지보수 등이 주요 사업이다. 2009년에는 8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매출은 230억 원, 영업손실 13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김 회장은 2003년 바른테크놀로지를, 2010년에는 바른전자를 인수했으나 지난달 16년 만에 바른테크놀로지를 내놓았다. 그는 지난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중이다. 바른전자와 관련된 허위 정보로 주가를 부양해 200억 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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