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엑세스바이오 지분 매각 추진...해외 대형 제약사와 협상 중

입력 2019-07-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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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7-01 10:46)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엑세스바이오의 주요 주주가 해외 제약사 등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해외 제약사 1-2곳이 엑세스바이오에 지분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제약사는 엑세스바이오 제품과 관련이 있는 대형 회사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분 투자가 이뤄져도 경영권은 유지된다.

최대주주인 최영호 대표의 지분율은 떨어지게 되지만, 외국인 주주들이 최 대표의 '백기사' 역할을 해줄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엑세스바이오 지분 20.59%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24.62%다.

다만 최 대표의 보유지분 중 11.11%는 주식담보대출에 묶여있다. 현재 2, 3개월마다 계약 만기를 연기하는 상황이다.

이런 주식담보대출 때문에 신사업에 어려움이 생기자 외국 제약사가 최 대표 일부 지분을 인수해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엑세스바이오는 2002년 설립된 의약품 제조업체로 말라리아, G6PD, 독감 등의 진단시약 등을 생산한다. 말라리아 진단시약 부문에서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3년 웰스바이오를 설립해 시너지 효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 규모 확대를 추진했으나 신제품 매출 지연과 비용증가 등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최근에는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엑세스바이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3657만1123달러, 영업손실 398만2259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도 대비 매출액은 100만 달러가량 늘어난 반면 영업손실은 200만 달러 이상 줄었다.

말라리아 RDT 판매량이 증가하고 자회사의 신제품 매출이 가시화하면서 영업손실이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와의 협상은 이번달 중 결론이 날 것 같다"며 "다만 오랫동안 진행된 딜인 만큼 막판 변수는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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