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텍,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문 중견기업 될 것"

입력 2008-07-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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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영역 확대와 수출증가로 오는 2009년 매출 590억원 예상

친환경 에너지절감 설비분야 국내 1위 기업인 한텍은 지난 1994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출발, 현재는 매출 1000억원을 바라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한텍은 자동화 배합설비, 에너지절감설비, 환경설비 등 3가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3개의 사업군은 동일한 기반기술이 적용된 유사 사업군으로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텍은 창업 초기 국산 기술에 대한 시장의 불신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해외 기업과 같은 기술에 서비스 차별화를 더해 시장에 접근했다.

경쟁업체들의 공급자 우위 시장에 식상한 고객들에게 한텍은 고객 중심 사고를 제안했다. 이후 시장에서는 한텍의 기술력을 인정하기 시작했고, 창업 10년 만에 200억의 매출을 달성하며, 관련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자리 잡게 됐다.

◆세가지 설비분야에 주력

한텍은 ‘자동화설비’, ‘에너지절감설비’, ‘환경설비’ 등 세 가지 설비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에너지절감설비’는 농축관의 증발 증기를 압축해 열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설비 대피 최대 94% 에너지 절감할 수 있다.

이 설비는 라이신, 핵산, 포도당, 솔비톨, CSL, 주스, 우유, 발효액, 커피, 젤라틴, 카프로락탐 등을 생산 시 적용된다.

‘자동화설비’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전 공정에 적용되는 생산 설비를 자동화 기술과 함께 공급한다. 이는 주로 음료, 우유 커피, 제당 제약사에 공급된다.

‘환경설비’는 온실 가스 감소 및 생성된 바이오가스를 연료화 하는 것으로 식품을 비롯한, 음료, 제지, 피혁, 화학, 발효, 주정, 맥주 등에 적용된다. 공기 없이 사는 미생물을 투입해 오염물질을 분해할 뿐만 아니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생산 공정의 에너지원으로 재사용하기 때문에 효율적이다.

한편 한텍은 지난 2005년에는 174억원, 2006년에는 199억원, 그리고 지난해에는 224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올해의 경우 반기에 이미 매출액 140억원을 달성해 올해 38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590억 매출을 낙관하고 있다. 아울러 고정비 비율 감소로 수익성은 개선돼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예상하고 있다.

◆세 가지 성장 전략은...

현재 한텍은 세 가지 성장 전략을 세우고 있다. 기존 시장의 점유율 확대, 해외시장 진출 그리고 연관 산업으로의 진출이 그것이다.

한텍의 설계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뿐더러 여기에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념 도입으로 해외경쟁 업체의 공급자 중심의 판매와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외국 회사들은 자사의 입장을 정하면 좀처럼 고객의 요구를 수용해주지 않는 것에 비해 한텍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고객의 요구사항을 꾸준히 반영함으로써 설비의 효율성 및 운영의 편리성이 해외 제품에 비해 앞선다는 것.

한텍은 이를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3년 안에 3배까지 상승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한텍은 지난 2005년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전시회 참여, 해외 대리점 확보 등 활발한 시장 개척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올해는 중국, 베트남, 칠레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에 견적을 제출 중으로 올해 안에 100억원 이상의 수주가 예상되며, 2010년에는 230억의 매출을 수출로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한텍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환경 및 에너지 절감 설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무방류 시스템이나 대체 에너지 설비 개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무방류 시스템이나 오일 샌드 산업 분야의 설비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분야는 향후 한텍의 중점 사업 분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객에게, 주주에게 도움되는 기업될 것"

"이번 상장이 한텍에게는 커다란 의미가 있습니다. 국내에서 인정받은 기술을 토대로 상장기업으로서의 신뢰성을 더해 제2의 도약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8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한텍 양현식 대표는 이번 상장의 의미를 이처럼 밝혔다.

그는 "상장은 해외 부분에서 회사의 신뢰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3년 안에 매출 1000억원,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을 30%, 장기적으로는 50%까지 끌어 올려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전문 중견 기업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양현식 대표는 현재 분야에서 종사한지 25년이 되는 이른바 베테랑으로, 25년에 걸쳐 제2의 도약을 향해 발을 내딛었다.

그는 "시작이 반이라고 하는 것처럼 이제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으니 향후 5년간은 비약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장을 통해 현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이자 비전이다.

양 대표는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기업이 되고자한다"며 "한텍의 설비가 고객에게, 그리고 주주에게 이익이 될 때 존재의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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