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 아프리카 대규모 수주계약...내년말까지 7000만달러

가온미디어가 최근 해외 방송사업자 시장으로부터 잇단 수주 계약으로 3분기 실적 턴 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가온미디어는 나이지리아 최대 위성 방송사업자인 DAAR사으로부터 1차 오더 345만달러 규모의 HD 셋톱박스를 수주했으며 내년말까지 7000만달러 규모의 HD 셋톱박스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CAS가 인베디드된 MPEG4 HD 최상위 제품으로 가온의 기존 주력 매출처인 유럽, 아시아, 미주 이외에 신흥시장인 아프리카에도 고가 하이엔드 제품인 HD 셋톱박스를 공급하게 됨으로써 신규 방송사업자 시장을 확대해 안정되고 다변화된 매출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가온미디어는 지난주 헝가리 HFC社와 IP 셋톱박스를 포함한 헤드엔드 장비부터 미들웨어, DRM솔루션 등 IPTV 시스템 구축을 위한 토털솔루션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과거 단순 IP 셋톱박스를 공급하는 방식에서 IPTV 서비스를 전개하기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첫 수출 사례로서 향후 이러한 턴키 방식은 단말기 공급방식대비 높은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IPTV 시장에서 가온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가온미디어 임화섭 대표는 "회사의 주요 매출처인 북유럽, 러시아, 인도, 북미 지역에 이어 아프리카까지 사업자 시장에서 차세대 주력 제품인 HD 제품을 중심으로 다변화된 매출처를 확보함으로써 3분기에는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