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조현민 전무 복귀, 책임경영 원칙 반하는 것"

입력 2019-06-12 09: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진그룹과 경영권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KCGI가 12일 조현민 한진칼 전무 업무 복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KCGI는 우선 조 전무로 인한 주주와 임직원의 피해가 막대하다고 주장했다.

KCGI는 "조 전무의 이른바 ‘물컵 갑질’ 사태로 인해 2018년 4월부터 10일까지 6개월 동안 한진칼, 대한항공, 진에어, 한진, 한국공항 등 한진그룹 계열 상장사 5곳의 시가총액은 약 20% 폭락했다"며 "피해는 고스란히 한진그룹 주주들에게 돌아갔고 이로 인한 한진그룹 임직원의 사기저하와 그룹의 이미지 저하로 인한 손실은 숫자로 환산하기조차 어려운 수준"이라고 했다.

또한 조 전무가 '진에어 제재'의 원인 제공자라고 주장했다.

KCGI는 "진에어는 미국 국적자인 조 전무의 불법 등기임원 문제로 인해 2018년 항공사업 면허 취소 위기까지 몰렸고, 5월 2일 국토교통부에서 진행한 중국 운수권 추가 배분을 받지 못하는 등 지금까지도 국토교통부의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다"고 했다.

KCGI는 한진칼 이사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또한 높였다.

KCGI는 "조 전무의 경영복귀와 관련해 한진칼의 이사회가 어떤 역할을 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전무는 신사업 개발 및 그룹 사회공헌 등 그룹 마케팅 관련 업무 전반적으로 총괄하는 CMO(Chief Marketing Officer) 역할을 맡는다고 하는데, 또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까지 굳이 조 전무를 선임한 배경이 의아할 따름"이라고 했다.

KCGI는 조 전무 복귀 결정이 책임 경영 원칙에 위반된다고 강조했다.

KCGI는 "한진그룹의 기업가치를 크게 훼손해 주주, 임직원 등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전력이 있는 조 전무가 진에어의 외국인 불법 등기 등 각종 문제에 대한 수습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故 조양호 회장 사망 후 불과 2개월만에 그룹에 복귀하는 것은 책임경영의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며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대표이사
조원태, 류경표
이사구성
이사 11명 / 사외이사 8명
최근공시
[2025.11.28] [기재정정]금전대여결정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대표회사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95,000
    • -1.15%
    • 이더리움
    • 4,542,000
    • -2.93%
    • 비트코인 캐시
    • 874,500
    • +1.39%
    • 리플
    • 3,035
    • -2.35%
    • 솔라나
    • 198,200
    • -1.93%
    • 에이다
    • 620
    • -2.97%
    • 트론
    • 435
    • +1.87%
    • 스텔라루멘
    • 360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80
    • -2.25%
    • 체인링크
    • 20,650
    • -1.34%
    • 샌드박스
    • 213
    • -1.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