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SCM생명과학과 줄기세포치료제 공동 개발…40억 지분 투자

입력 2019-06-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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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한독 회장(왼쪽)과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가 4일 서울 역삼동 한독 본사에서 열린 지분 투자 및 줄기세포치료제 라이선스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한독)
▲김영진 한독 회장(왼쪽)과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가 4일 서울 역삼동 한독 본사에서 열린 지분 투자 및 줄기세포치료제 라이선스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한독)

한독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전문회사 SCM생명과학과 40억 규모의 지분 투자 및 줄기세포치료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한독은 SCM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중증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공동 개발 및 국내 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중증 아토피 줄기세포치료제는 국내 치료 목적 임상 시험에서 중증 아토피 치료 효과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1개월까지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 SCM생명과학은 올해 안에 호주 임상 1/2a상을 시작하고 이후 미국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향후 한독은 중증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뿐 아니라 SCM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다양한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협력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2014년 설립된 SCM생명과학은 원천기술인 ‘층분리배양법’을 이용해 다양한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층분리배양법은 줄기세포를 추출할 때 불순물 없이 순도가 높은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기술이다. 특정 질환의 바이오 마커를 찾아 여기에 맞는 특정 줄기세포를 만들어 내는 것을 통해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용이하다. SCM생명과학은 국내와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 관련 특허를 확보하고 있으며 중증 아토피 피부염 외에도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 급성췌장염, 간경변 등 다양한 면역질환에 대한 맞춤형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SCM생명과학은 녹십자, 종근당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이병건 대표를 지난해 영입했으며 제넥신과 미국 바이오기업 아르고스 테라퓨틱스 인수, 미국 유타대학 및 얼리얼 바이오텍 등과 공동 연구협력 체결 등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투자기관 및 말레이시아 CCM 듀오파마로부터 441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우수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SCM생명과학과 줄기세포치료제를 함께 개발하고 한독이 집중하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보다 확대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사가 가진 역량을 합쳐 중증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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