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한의원 치료 도움될까?

입력 2019-05-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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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락철인 봄에는 차를 타고 멀리 나들이를 떠나는 관광객들이 급증한다. 이로 인해 도로 곳곳에는 차량정체가 이어지고, 이에 따른 교통사고로 고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나중에 다양한 후유증이 찾아올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표되는 증상으로는 허리, 목, 어깨 등 근골격계에 발생하는 통증이 있다. 더욱이 우리 몸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근골격계 질환이 심해질 경우 다른 부위의 근육 및 신경 손상까지 찾아와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소화불량을 동반하기도 한다.

교통사고 초기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심리적인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아무런 준비도 예고도 없이 벌어진 사고와 부상으로 인해 놀란 마음은 정신적 불안감을 초래해 집중력 저하와 만성피로는 물론, 수면장애, 대인기피증 등의 우울증세를 수반하기도 한다.

하지만 교통사고를 당해도 사고가 경미하고, 겉으로 드러난 외상이 없으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이들이 많아 문제다. 교통사고는 사고의 규모와 상관없이 신체에 엄청난 충격이 가해질 수 있고, 일정 기간이 경과된 후에는 증상이 악화되어 수술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

한유식 척척의원한의원 원장은 “사고 규모와 상관없이 교통사고는 발생 즉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만약 후유증 증상을 보여 각종 검사를 받았음에도 발병 원인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 경우라면 한방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이 어혈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어혈은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 충격으로 체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여 한 곳에 피가 정체되는 증상을 말한다. 어혈이 혈관 내에 장시간 머무르게 되면 기혈순환을 방해해 각종 후유증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 이는 첨단 장비를 동원하더라도 파악이 쉽지 않고, 증상은 있으나 원인 파악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한방에서는 어혈로 인해 뭉친 근육과 인대를 손과 손바닥의 감각으로 직접 풀어주는 추나요법을 통해 관리한다. 추나요법은 손상된 부위를 회복시켜주는 것뿐 아니라 외상으로 뒤틀린 목과 허리를 바르게 잡아주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통증을 완화해줄 수 있는 침, 뜸, 부황, 약침, 한약 치료를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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