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리 인하 지지하는 미국 기업 ‘0곳’

입력 2019-05-13 09: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외 기업들 가운데 불과 4%만 현재 금리 높다

미중 무역협상에 난기류가 형성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줄기차게 요구해온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은 트럼프의 금리 인하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 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연준의 금리가 높다고 답한 비율은 4%에 불과했다. 출처 CNBC
▲현재 연준의 금리가 높다고 답한 비율은 4%에 불과했다. 출처 CNBC

CNBC가 미국과 해외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 45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가 트럼프의 금리 인하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미국에 있는 기업들은 단 한 곳도 금리 인하를 지지하지 않았다. 해외 기업들 중에도 단 4%만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조사에 참여한 CFO들 가운데 69%는 “현재 금리가 적당하다”고 답했다. “매우 낮다”고 응답한 비율은 24%, 반대로 “매우 높다”는 비율은 4%에 불과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으로 미국 경제가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트럼프의 지적과 달리 기업들은 금리 인하를 원치 않고 있다고 CNBC는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경제활동을 둔화시켰다”고 비판하면서 “연준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연준의 올해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한 기업들의 입장도 변화가 컸다.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 및 인상 조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 비율이 1분기 30%에서 2분기 69%로 증가했다. 반면 연준이 금리를 한 번 인상할 것이라는 응답은 40%에서 22%로 감소했다. 또한 올해 안에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의견은 고작 2%에 불과했다.

▲중국을 가장 위험한 외부 요인이라고 꼽은 기업이 15%에 달했다. 출처:CNBC
▲중국을 가장 위험한 외부 요인이라고 꼽은 기업이 15%에 달했다. 출처:CNBC

다만, 기업들은 미중 무역 전쟁이 장기화하고, 이로 인해 중국 경제 둔화 및 소비자 부담 증가 같은 현상이 나타나면 금리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CNBC는 전했다.

트럼프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에 기업들도 대부분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미국 기업들의 10%만이 무역전쟁을 가장 큰 위험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많은 15% 응답자가 미국의 무역정책보다 중국 그 자체가 기업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NXT 프리마켓서 SK하이닉스 또 하한가⋯‘11주 거래’에 시초가 왜곡
  • 코스피, 장중 5%대 급락에 사이드카 발동…삼성·SK 동반 폭락
  • 한끼 먹기도 무섭다...폭염이 부른 뜨거운 ‘밥상 물가’[뉴노멀 된 히트플레이션]
  • 오늘 KBO 긴급 실행위원회, 주말도 폭염취소 될까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주 환원 강화 방안 마련”
  • 트럼프, 폴리실리콘에 관세·최저가격제 추진…韓 기업 영향 촉각
  • 레버리지 규제 4거래일 만에…단일종목 ETF 거래대금 '13분의 1' 급감
  • 6월 경상수지, 두 달 연속 역대급 흑자⋯상품수출 '첫 1000억달러' 상회
  • 오늘의 상승종목

  • 08.06 12: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275,000
    • +0.22%
    • 이더리움
    • 2,683,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302,500
    • +0.46%
    • 리플
    • 1,479
    • -2.57%
    • 솔라나
    • 104,000
    • -0.67%
    • 에이다
    • 268
    • -0.74%
    • 트론
    • 465
    • +0.22%
    • 스텔라루멘
    • 229
    • -3.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070
    • -0.22%
    • 체인링크
    • 11,480
    • -0.43%
    • 샌드박스
    • 58.75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