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서 텃밭 다진 황교안…충청 찍고 호남으로

입력 2019-05-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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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7일 충청지역 순회…18일 5·18 기념식 참석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민생투쟁 대장정’이 2주째로 접어들었다. 주말을 통해 ‘텃밭’인 TK(대구·경북)지역에서 민심을 다진 황 대표는 주중 충정·호남 지역으로 활동무대를 옮겨 외연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황 대표는 민생투쟁 대장정 첫 주말을 대부분 대구에서 보냈다. 황 대표는 산업현장 방문, 대학생 간담회, 상인 간담회, 환경미화, 무료급식 봉사 등의 활동을 소화한 뒤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장외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그는 “저는 문재인 정권을 폭탄 정권으로 규정하고 싶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는 최저임금 폭탄이, 기업인에게는 반시장 폭탄이, 근로자에게는 해고폭탄이, 국민에게는 세금폭탄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의 대구·경북 일정은 주초까지 이어진다. TK 지역 마지막날인 이날 황 대표는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 현장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이어 동강 구미보 현장을 찾아 일정을 마무리한다.

황 대표의 민생투쟁 대장청 첫 주가 영남권을 돌며 ‘집토끼’를 잡는 일정이었다면 2주째부터는 지지층의 외연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황 대표는 14일 충북, 15일 대전, 16일 충남 지역을 훑으며 주중 대부분 시간을 충청권의 민심을 듣는데 할애할 계획이다. ‘중원’인 충청권은 황 대표가 민생투쟁을 시작한 이후 거쳐온 PK(부산·경남)·TK(대구·경북)에 비해 한국당 지지세가 뚜렷하지 않은 곳으로, 매번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분류된다.

오는 18일에는 광주에서 열리는 5·18 기념식에 참석, ‘보수의 험지’로 분류되는 호남권으로 향한다. 지난 3일 ‘호남선 투쟁’ 일환으로 광주를 찾았다가 물세례 등 거센 항의를 받은 지 보름만이다. 선출된 한국당 대표가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15년 김무성 대표(당시에는 새누리당) 이후 4년 만이다.

한국당이 ‘5·18 망언’ 당사자들에게 ‘솜방망이 징계’를 했다는 논란이 가시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에 항의하는 시민들과의 마찰이 예상되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한국당이 황 대표의 광주 방문 이전에 망언 당사자 중 한 명인 이종명 의원을 제명하는 등 호남 민심을 달래는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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