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내부 결제 시스템 도입해 비즈니스 플랫폼 탈바꿈

입력 2019-05-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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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스콰이어스 비즈니스 및 미디어 총괄 부사장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짐 스콰이어스 비즈니스 및 미디어 총괄 부사장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이 국내 시장에서 전자상거래(e커머스) 분야 강화를 위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체질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랜드를 노출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인스타그램은 7일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의 도약과 현황, 이용자 조사 결과 등을 공개했다.

이날 짐 스콰이어스 인스타그램 부사장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이 최근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서 국내 이용자 51%가 지난해 대비 인스타그램을 더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46%는 내년에 더 많이 쓸 것이라 답했다며 한국에서 인스타그램이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스타그램의 이용자 연령층도 다양화되고 있다. 하루에 여러 차례 인스타그램을 이용한다고 답한 이용자를 연령대별로 나눈 결과, 18-24세, 25-34세 집단에서 각각 57%, 5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인스타그램에서 브랜드를 홍보하는 것으로도 비즈니스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쇼핑 검색과 생산자, 판매자 간 소통 채널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체 조사 결과 대부분 응답자들이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브랜드를 인기있거나 재밌는, 또는 정보를 주거나 창의적인 브랜드 등으로 긍정적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는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은 아니다. 이에 인스타그램 측은 자체 내부 결제 시스템도 빠른 시일 내에 도입할 방침이다.

짐 스콰이어스 부사장은 ”한국 이용자들에게 인스타그램은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관심사를 탐색하는 플랫폼인 동시에 브랜드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쇼핑을 즐기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라며 ”이용자들이 인스타그램 안에서 더욱 안전하게 소통하고, 비즈니스들이 이용자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맞물릴 수 있도록 해 모두가 인스타그램에서 더 나은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짐 스콰이어스 인스타그램 비즈니스 및 미디어 총괄 부사장과 제프 블라호비치 인스타그램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임 컨슈머 리서치 담당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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