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트럼프 리스크 재부각...제한적 조정장세 전망”

입력 2019-05-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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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5-07 08:3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 뉴시스

7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공포심리의 영향으로 조정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6% 급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추가 부과하겠다고 언급한 영향이었다. 여기에 전날 장중에 중국정부가 8일부터 워싱턴에서 시작될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투자심리 악화를 부추겼다.

전문가들은 또 다시 부각된 트럼프 리스크 여파에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경계심리가 강화돼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중국 정부가 트럼프의 경고에 반발하며 협상단 파견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 여파에 중국 증시의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그러나 중국 증시 마감 후 중국 외교부는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더불어 미 증시 후반 미국 언론들은 중국 협상단이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힘입어 간밤 미국 증시는 낙폭이 축소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다.

다만 여전히 협상 타결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어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는 또 하나 있다. 미국과 이란간 무력충돌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이다. 실제 이란과의 무력 충돌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이러한 중동 리스크는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 올수 있어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트럼프 대통령의 대(對) 중국 강경발언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주요 증시, 유가, 위안화 환율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섣부른 결론을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여전히 점진적인 미중 무역갈등 완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공히 경제적 이익을 보전하기 위한 협상이 9부 능선을 통과하고 있는 만큼 현 단계에서 과도한 비관론에 동참하기보다는 향후 1~2주간 진행될 미·중 고위급 협상과정을 좀 더 지켜보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 당분간 무역정책에 따른 공포심리 확대로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간 VIX 공포지수는 15포인트 선을 하회하며 안정적인 저변동성 국면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VIX 숏 커버링 물량 출회로 당분간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감정보다 이성적일 때 악재에 잘 대처하고 호재를 차분히 기다려야 한다. 당분간 미·중 무역정책에 따른 예민한 주식시장의 흐름이 한차례 지나가면 새로운 기대감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한국의 경우 전지전자 품목 수혜 가능하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점이다. 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25%로 인상하면 오히려 대체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한국의 실질부가가치가 증가하는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중국 대신 한국이 대체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중 관세 인상에 따른 한국의 경제적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러한 수혜는 미국 기업들이 중국 기반 수입에서 한국의 대체품목으로 넘어갔을 때를 의미하며 이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 이슈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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