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소폭 상승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1원 오른 1009.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2.2원 내린 1007.0원으로 출발했으나, 국내 증시 하락세의 영향으로 소폭의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갔다.
이후 환율은 1010원선을 눈앞에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혼조세를 거듭했으나, 장 막판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물이 늘어나면서 추가적인 상승세는 꺾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고유가와 국내증시의 침체 등 환율의 상승요인이 여전한 가운데 당국의 개입물량이 얼마나 유입되느냐에 따라 환율이 좌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