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홍길동전', 새롭게 이해하다

입력 2019-05-02 16: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립중앙도서관, 2019년 고문헌 춘계공동학술대회 개최

▲황일호의 한문 '홍길동전'.(사진제공=국립중앙도서관)
▲황일호의 한문 '홍길동전'.(사진제공=국립중앙도서관)
우리나라 국민 모두에게 친숙한 대표 고전소설 '홍길동전'을 새롭게 이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3일 오후 1시 본관 5층 고문헌실 내 세미나실에서 한국연구원, 동서사상연구소, 동아시아책문화연구소와 공동으로 '한국 고전정전(古典正典)의 재인식: 우리가 몰랐던 홍길동전'이란 주제로 고문헌 춘계공동학술대회를 연다.

'홍길동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이다. 조선시대 학자 허균(1569~1618)이 지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작자의 문제, 작품의 해석, 소설의 유통 등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전문연구자 4명은 '홍길동전'을 어떻게 연구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과 대안을 제시한다.

이윤석 전 연세대 국문과 교수는 400여 년 전에 저술된 황일호의 한문 '홍길동전'을 발견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최초로 소개하고, '홍길동전' 계보가 가진 의미를 살펴본다. 김남석 부경대 국문과 교수는 일제강점기 조선 예술계의 '홍길동전' 영화 제작 및 문화적 활용, 이상현 부산대 교수는 일제강점기 '홍길동전' 번역의 계보 및 그 안에 반영된 홍길동의 두 가지 형상, 유춘동 선문대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1960년대 이후 아동 청소년 독서물 시장에서 갖고 있던 '홍길동전'의 성격과 위상 및 계보를 밝힌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 고전의 대표소설인 '홍길동전'의 새로운 위상과 면모가 밝혀질 것"이라며 "한국 고전의 대표소설 확립 문제를 통해 한국학 전반의 문제를 새롭게 고민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84,000
    • -0.36%
    • 이더리움
    • 4,540,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864,500
    • -1.2%
    • 리플
    • 3,042
    • +0.43%
    • 솔라나
    • 197,500
    • -0.45%
    • 에이다
    • 622
    • +0.81%
    • 트론
    • 425
    • -1.62%
    • 스텔라루멘
    • 361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60
    • -0.75%
    • 체인링크
    • 20,650
    • +0.88%
    • 샌드박스
    • 212
    • +0.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