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7곳, "미스매칭 채용 한 적 있다"

입력 2019-04-30 08: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사람인)
(사진제공=사람인)

기업 경쟁력 확보에 있어 적합한 인재 채용은 무엇보다 우선한다. 그럼에도 직원 채용 시 적합하지 못한 인재를 채용하는 이른바 ‘미스매칭’을 겪는 기업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941개사를 대상으로 미스매칭 채용을 경험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10곳 중 7곳(71.2%)이 "있다"고 밝혔다.

30일 설문 결과에 따르면 미스매칭이 일어나는 원인은 ‘채용이 급하게 진행되어서’(62.5%,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적합한 지원자가 없어서’(46.1%), ‘전 직장 등 지원자 배경만 믿고 채용해서’(30.1%), ‘레퍼런스 체크에 소홀해서’(9.1%), ‘구직자들의 회사에 대한 스터디 불충분’(8.7%) 등의 순이었다.

미스매칭으로 인한 손해도 다양했다. 이들 기업들은 미스매칭으로 인해 ‘조기퇴사로 인한 인력 충원 비용 증가’(51.3%, 복수응답), ‘태업 등으로 부서 성과, 분위기에 악영향’(38.7%), ‘부적응으로 커뮤니케이션 상 손실 발생’(32.7%), ‘구성원 간 분란 및 트러블 야기’(32.7%), ‘회사에 대한 불만 표출해 조직 사기 저하’(21.3%) 등의 손실을 입고 있다고 응답했다.

피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미스매칭이 일어나는 인원 1인당 평균 약 2454만 원의 손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원 중 미스매칭된 직원의 비율은 평균 16.9%로 10명 중 2명 꼴이었다.

기업들은 직원 채용 시 미스매칭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까. 신입 채용의 경우 절반 이상(50.4%, 복수응답)이 ‘인성, 조직 적합성 등 집중 평가’를 꼽았다. 다음으로 ‘채용 공고에 직무 기술서를 상세하고 정확히 기재’(35.1%), ‘최대한 시간 여유 갖고 채용’(31.5%), ‘학벌 등 배경 아닌 업무 역량 위주 평가’(26%), ‘연봉, 근무환경 등 기업 정보 최대한 공개’(17.6%), ‘현업부서의 평가 최대한 반영’(12.9%) 등을 들었다.

경력 채용 시에도 1위는 ‘인성, 조직 적합성 등 집중 평가’(46.7%, 복수응답)로 조사됐으며, 이밖에 ‘이전 직장 등 배경 아닌 업무 역량 위주 평가’(37%), ‘채용 공고에 직무 기술서를 상세하고 정확히 기재’(34.2%), ‘최대한 시간 여유 갖고 채용’(26.7%), ‘연봉, 근무환경 등 기업 정보 최대한 공개’(17.6%), ‘철저한 레퍼런스 체크’(14.8%), ‘현업부서의 평가 최대한 반영’(1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장 주문'인데, 수수료 내라고요?"…배달음식값 더 오를까 '노심초사' [이슈크래커]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소송’…상고심 쟁점은
  • 단독 그 많던 카드 모집인 어디로…첫 5000명 선 붕괴
  • '주가 급락' NCT·김희철 원정 성매매·마약 루머…SM 입장 발표
  • 윤민수, 전 부인과 함께 윤후 졸업식 참석…사진 보니
  • 6월 모평 지난 ‘불수능’ 수준…수험생들 “어려웠다”
  • 비트코인, 美 고용 지표 둔화 속 7만1000달러 일시 터치…5월 비농업 지표 주목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107,000
    • +2.39%
    • 이더리움
    • 5,255,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667,500
    • +2.14%
    • 리플
    • 729
    • +0.69%
    • 솔라나
    • 239,700
    • +4.17%
    • 에이다
    • 637
    • +0.31%
    • 이오스
    • 1,124
    • +1.72%
    • 트론
    • 157
    • -0.63%
    • 스텔라루멘
    • 148
    • +1.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400
    • +2.94%
    • 체인링크
    • 24,700
    • +0.49%
    • 샌드박스
    • 641
    • +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