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최대 50% 올린다

입력 2008-07-16 0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음달부터 3차례 단계 인상

도시가스 도매요금이 8월부터 단계적으로 올라 산업용은 50%, 가정용은 25% 가량 대폭 인상된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시점이어서 연내 3차례 정도로 나눠서 인상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인상되더라도 충격을 최소화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물가상승 요인을 고려해 용도별로 인상률을 차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지경부는 최근 한국가스공사가 지역 도시가스사에 공급하는 도시가스 도매요금의 인상요인을 점검한 결과 50% 인상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으며 8월과 9월, 11월 등 3차례에 걸쳐 요금인상요인을 가격에 반영키로 했다.

다만 산업용 요금은 원가인상요인을 모두 반영해 50% 올리지만 전국 1150만가구에서 사용하는 가정용 요금은 물가와 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인상률을 30% 미만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가정용 소매요금은 8, 9, 11월에 각각 7.6%, 7.7%, 8.0% 올라 올해 안에 모두 25% 가량이 오른다. 현재 서울의 ㎥당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615원으로, 연말에는 740원 이상으로 오르게 된다.

원료 도입 단가가 올랐는데도 가스공사는 도매가격을 1월에 2.8%(16.37원) 내린 뒤 지금까지 동결해왔고, 정부는 이에 따른 상반기 손실액의 약 50%인 4200억원을 국고에서 지원해왔다.

지경부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도매가격을 1월에 2.8%(16.37원) 내린 이후 지금까지 동결했으나 도시가스 원료인 LNG 도입단가는 50% 정도 올라 요금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도 인상요인을 반영하지 못하면 가스공사의 손실은 3조원을 넘어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장 주문'인데, 수수료 내라고요?"…배달음식값 더 오를까 '노심초사' [이슈크래커]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르포] "등잔 밑이 어둡다"…서울 한복판서 코인 OTC 성행
  • 단독 영업비밀인데…‘원자로 설계도면’ 무단 유출 한전기술 직원 적발
  • 예상보다 더한 법인세 급감…올해도 '세수펑크' 불가피
  • [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첫 돌파…애플 추월
  • 유튜브서 봤던 그 게임 '라스트워: 서바이벌', 좀비보다 사람이 더 무섭네? [mG픽]
  • 한화-KT전 '끝내기 벤치클리어링', 도대체 무슨 일?…4년 전 악연도 화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320,000
    • +0.08%
    • 이더리움
    • 5,330,000
    • +1.12%
    • 비트코인 캐시
    • 683,000
    • +2.02%
    • 리플
    • 726
    • -0.14%
    • 솔라나
    • 238,600
    • -0.54%
    • 에이다
    • 636
    • -0.47%
    • 이오스
    • 1,103
    • -1.52%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500
    • +0.11%
    • 체인링크
    • 24,160
    • -2.97%
    • 샌드박스
    • 644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