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 급등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외환시장에 구두 개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28일 김남종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외환시장 구두 개입 추이 및 특징’ 보고서에서 “실개입은 비용과 개입 실패 시 부담이 큰 편이므로 구두 개입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또 “외환시장 실개입 내역 공개 방침에 따라 향후 외환시장 안정화 수단으로 구두 개입을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연구위원은 외환당국의 실개입 내역 공개 방침도 구두 개입 필요성을 높였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위원은 “현시점에서 개입 내역 공개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실개입 운용을 일정 부분 제약할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