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외부변수 등장...“7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입력 2019-04-26 08:50 수정 2019-04-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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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01.03) 대비 10.53포인트(0.48%) 내린 2190.50에 마감했다.(출처=뉴시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01.03) 대비 10.53포인트(0.48%) 내린 2190.50에 마감했다.(출처=뉴시스)

국내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는 악재들이 등장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부진과 환율 급등, 유가 상승 등이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 기준금리는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개별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면서 지난주 주춤했던 이익 추정치는 IT를 중심으로 하향 조정이 다시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익추정치는 이전의 높은 추정치가 빠지면서 하향 조정됐다. 또 소재, 헬스케어, 에너지 업종 역시 이익추정치 하락했다. 해외에서는 선진 아시아 지역의 ROE(자기자본이익률)와 EPS(주당순이익)가 소폭 반등했다.

애널리스트들의 투자 전망 속에서도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실적 전망치는 여전히 낮은 상태다. S&P500 기업 실적 전망치 중 컨센서스보다 높은 전망치의 비중을 의미하는 블룸버그 기업이익 전망 지수와 S&P500 간의 괴리도 커졌다.

한편 대만 시장 대표지수인 가권 지수가 지난달 말 하락 이전수준을 회복했다. 최근의 긍정적인 주가 흐름에도 불구하고 회의론이 나오고 있는데, 5월은 대만 투자자들이 지난해 양도차익과세를 납부 기간이다. 이에 현금 마련을 위한 차익실현 매물이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 주가 상승 모멘텀 부재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유가, 환율, GDP 등이 증시 부담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이란 제재 유예조치 철회 이슈로 유가가 66달러 수준까지 급등를 보이면서 경계심을 자극하고 있다. 하지만 OPEC 국가들의 높은 감산 이행율과 러시아의 증산 가능성 등 유가의 상단을 제약할 수 있는 소재는 충분하다.

또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다. 수출과 투자 부문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서 부진 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글로벌 재고 사이클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고, 이를 반영한 한국 경기 선행지수의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투자나 수출 사이클은 저점 영역을 통과하고 있는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한편 정부에서 추진 중인 추경 등의 효과가 향후 더해질 수 있기 때문에 성장률 사이클의 저졈을 통과하고 있다는 기대가 가능하다. 원달러 환율 급등은 부담스럽지만, 신흥국 통화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가운데 정도가 심했던 원화의 고평가 상황이 해소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부정적으로만 볼 사안은 아니다.

◇김지만 현대차증권 연구원= 설비투자와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한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비 -0.3%, 전년비 1.8%에 그쳤다. 컨센서스는 전기비 0.3%, 전년비 2.5%였다. 지난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성장률 전망(상반기 2.3% 하반기 2.7%)은 상당히 낙관적인 숫자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의 상반기 2.3% 전망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2분기에 전기비 1.5% 깜짝 반등해야 하는데, 그 정도의 상승요인이 있는 지는 상당히 의문이다. 5년 평균 전기비 성장률이 0.7% 였음을 고려하면 쉽지 않아 보인다. 올해 성장률은 2.2% 수준에서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한국 기준금리 전망을 연내 동결에서 한차례 인하로 수정한다. 5월 금통위 시점부터 금리인하

가 가능하다. 늦어도 7월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본다.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1.4%에서 1.1%로 낮췄지만 0.7% 정도로 추가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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