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산 원유수입 제한…국제 유가는 상고하저”- 대신증권

입력 2019-04-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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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대신증권)
(자료제공=대신증권)

대신증권은 미국의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조치가 전면 시행된 후에도 국제유가는 장기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상고하저’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23일 전망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발 원유 공급 차질로 국제유가가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유가 하방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작년 11월 미국이 동맹 8개국에 대해 원유수입 금지 조치의 예외를 적용한 이후에도 이란의 원유생산량은 계속해서 감소해왔다”며 “현재 이란산 원유의 60% 이상은 중국과 인도가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의도대로 완전한 수입금지를 달성하기도 어려울 것이며 중국과 인도의 원유 정제시설은 이란산 원유와 같은 고황유에 적합한데, 고황유의 대체 수입처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또 김 연구원은 “미국은 국제유가 상승을 막기 위해 원유 생산국에 대한 증산 압박을 강화할 것이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은 향후 이란의 생산 차질량을 메꾸는 수준에서 원유 생산을 늘리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의 조치에도 국제유가가 작년 연고점에 도달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 이후에는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증대 및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원유 수요 둔화가 두드러지면서 국제유가가 점차 하락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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