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선점 경쟁 뜨겁다

입력 2019-04-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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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특허 등 다각화 전략 펼쳐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이 국민 필수 건강기능식품(건기식)으로 자리잡으며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제약 바이오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8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4조3000억원으로 이 중 프로바이오틱스는 약 11%(약 4700억원)의 점유율을 차지해 건기식 품목 가운데 홍삼, 비타민 및 무기질에 이어 3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2012년 519억원에서 2014년 1388억원, 2017년 2173억원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집계).

이에 따라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가격·특허·원료 등 제품별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가격 전략으로 시장을 평정한 제품은 ‘3초 유산균’으로 불리는 종근당건강의 ‘락토핏’이다. 락토핏은 생애주기별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저가 전략과 홈쇼핑, 리테일, 온라인, 텔레마케팅 등 다양한 유통채널 활용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락토핏은 올해 월평균 매출액은 135억 원으로, 2016년 3분기 월평균 매출액(12억 원) 대비 10배 이상 성장했다.

이 같은 락토핏의 성장에 힘입어 종근당건강의 실적은 호전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영업이익은 123%나 증가했으며 2015년 32억 원, 2016년 63억 원, 2017년 152억 원 등 매해 큰 폭으로 영업이익을 개선했다.

▲쎌바이오텍의 유산균 제품 ‘듀오락’ (쎌바이오텍)
▲쎌바이오텍의 유산균 제품 ‘듀오락’ (쎌바이오텍)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특허전쟁도 한창이다.

셀바이오텍은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특허 보유가 가장 많기로 유명하다. 현재 한국특허정보원에 등록된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셀바이오텍의 특허수는 총 112건(등록 61건,출원51건)이다. 국내 등록된 균주수도 19개로 가장 많다.

쎌바이오텍의 ‘듀오락’에 적용된 듀얼코팅 기술은 단백질과 다당류로 두 번 감쌌다는 의미로 5개국 특허를 취득했으며 유산균을 이용한 약물전달시스템과 대장암 치료 효능을 갖는 재조합 유산균 등 대장암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특허권 등을 취득한 바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만을 기반으로 한우물을 파고 있는 쎌바이오텍은 최근 서울우유와 손잡고 마시는 발효유 시장에 진출했으며, 유산균 기술을 활용해 대장암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는 등 외연을 확장 중이다.

원료 차별화를 통한 신흥강자도 등장했다. 대원제약은 2016년 건기식을 총괄하는 헬스케어사업부를 개설하고 수차례 임상연구를 통해 입증된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GG’ 등 9개 균주를 배합한 복합 유산균 제품 ‘장대원’을 출시했다.

장대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유기농 인증을 받은 첫 제품으로 2년여 만에 누적 매출 50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홍콩, 싱가포르, 몽골, 필리핀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장대원 네이처 플러스·키즈’ 등 4품목에 대한 판매 승인을 취득해 미국에서도 시판될 예정이다.

▲장대원 네이처플러스(대원제약)
▲장대원 네이처플러스(대원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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