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칼부림 가해자, 과거에도 수차례 난동…상습 위협에 경찰 신고했지만…

입력 2019-04-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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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한 아파트의 칼부림 가해자가 과거에도 수차례 난동을 부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서 방화 후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18명의 사상자를 낸 안 씨(42)가 과거에도 난동을 부려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 씨는 최근까지도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아왔다. 특히 안 씨의 바로 윗집에 살았던 최 모(18)양은 평소에도 안 씨로부터 상습적 위협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 양의 가족들은 여러 차례 경찰에 신고했으나 증거불충분으로 허사가 되기 일쑤였다. 경찰은 안 씨 입건에 증거가 필요하다며 폐쇄회로(CC)TV 설치를 권유했다.

이에 가족들은 지난달 카메라를 설치했고 영상에는 안 씨가 최 양의 뒤를 쫓아 집 앞에 오물을 뿌리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충격을 안겼다. 안 씨가 이러한 행위로 신고된 것만 올해 7건이었다.

주민들이 불안과 불편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경찰은 안 씨의 조현병 병력을 파악하지 못했다. 이에 주민들은 “이번 사건은 충분히 막을 수 있던 인재다. 수차례 요구에도 경찰은 가해자에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안 씨는 방화와 흉기 난동으로 5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에는 최양도 포함되어 있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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