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회사채 역대급 7조 원 상회 예상"

입력 2019-04-1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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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회사채 발행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달 발행이 저조했던데다 낮아진 금리 수준이 회사채 발행을 유인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미래에셋대우는 "지금까지 나온 수요예측 스케줄을 감안하면 4월 회사채 발행시장은 1월 발행치를 넘어서는 '역대급'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월 발행 확정금액은 7조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예정된 4월 수요예측 트랜치 합계는 62개로 역대 최다 수준이다.

이경록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은행권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비롯해 대형 증권사들의 발행도 수요예측 시장을 달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투자자의 참여도 뜨겁다.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에 미매각 없는 강세 발행 행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주 한일시멘트와 GS는 두 자릿수를 상회하는 유효경쟁률을 기록했다. 포스코건설과 율촌화학, 아주산업도 9배에 가까운 유효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총 수요예측금액은 총 1조7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3월에는 기말 실적 공시 등으로 인해 수요예측금액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1분기 실적공시로 5월에도 발행이 쉽지 않다. 이에 4월 회사채 시장이 반사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낮은 금리도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을 유인하고 있다. 박진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뿐만 아니라 최근에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낮아진 금리 수준이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욕구를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경기 부진, 내수 부진 등에도 회사채 발행이 늘어난 것은 은행차입 금리보다 회사채 금리가 낮기 때문"이라며 "회사채 발행이 가능한 환경이라면 기업들은 은행 차입보다 회사채 발행을 더 선호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도 회사채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발행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4월에 있을 대규모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회사채 발행 증가에도 투자수요가 견조해 낮은 금리로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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