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그린닷이 도입돼 있는 모바일 새 버전의 사용 경험 확대를 위해 업데이트 속도를 높인다. 이와한께 새로운 버전에서는 뉴스, 콘텐츠, 커머스 등 곳곳에 고도화된 AI추천기술을 적용해 보다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기존 버전을 사용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네이버앱 기본 설정(디폴트값)을 새 버전으로 적용하는 작업을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안드로이드앱과 모바일웹에 새로운 네이버를 적용한 이후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모바일 네이버 전체 방문자의 50%가 새로운 버전을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웹의 경우, 85%의 이용자가 새로운 버전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네이버에서는 고도화된 인공지능 추천기술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네이버의 첫 화면에서는 이용자 연령에 따라, 각국 증시와 환율 및 추천 웹툰 등 관심정보들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첫 화면을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로 만들 수 있는 ‘홈커버’ 기능도 탑재했다.
특히 새로운 네이버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뉴스를 소비할 수 있는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 새로운 버전에서 언론사 뉴스를 구독하는 이용자는 총 900만 명 이상이며, 구독 건수는 3600만 건을 넘었다. 네이버는 4월 중, 오디오클립에서 제공되고 있는 다양한 뉴스 및 시사 콘텐츠를 에어스 기반으로 추천해 MY뉴스에서 즐길 수 있는 오디오 기반의 뉴스서비스도 적용할 예정이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새로운 네이버에 대한 충분한 베타 테스트 기간을 거치며 이용자들의 관심이 실제 사용성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라며 “앞으로 새로운 네이버는 그린닷을 중심으로, AI추천 기술을 고도화해 네이버앱이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로 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